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 한국전력공사의 혁신적 접근

AI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독사 예방 서비스: 한국전력공사의 혁신적 접근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여 1인 가구의 전력, 통신, 수도 사용량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하여 고독사를 예방하는 한국전력공사의 혁신적인 서비스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여 별도의 기기 설치 없이도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서비스의 배경과 필요성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고독사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사회적 취약계층의 경우, 외부와의 교류가 적어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기존에는 지자체의 사회복지 공무원이 주 1~2회 안부 전화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을 관리했으나, 이러한 방식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화 연락만으로는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위기 상황을 모두 파악하기 어렵고, 대상자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모니터링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의 원리

한국전력공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 통신, 수도 사용량 등의 빅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원리로 작동합니다.

1. 데이터 수집 및 통합: 한전은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통신사(SKT·KT)는 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한국수자원공사는 수도 사용량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네이버 공공 클라우드를 통해 안전하게 통합 관리합니다.

2. AI 알고리즘 분석: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이 각 가구의 평소 생활 패턴을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전력 사용량이 일정한 가구에서 갑작스러운 사용량 감소가 발생하면 이는 이상 징후로 판단됩니다.

3. 이상 징후 감지 및 알림: AI 시스템이 이상 패턴을 감지하면 즉시 지자체의 사회복지 공무원에게 경고 알림을 전송합니다. 이를 통해 신속한 현장 확인과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서비스 도입 이후의 성과와 사례

이 서비스는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현재까지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기준으로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약 35%인 80개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관리 대상인 1인 가구도 1만 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1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5월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58세 A씨의 경우, 전력과 통신 사용량이 급감하는 이상 패턴이 감지되었습니다. 한전 관제팀이 안부 확인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지자체 보건복지팀과 함께 즉시 현장을 방문한 결과, 의식불명 상태의 A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여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 특징과 장점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전력, 통신, 수도 인프라를 활용하여 별도의 IoT 센서나 CCTV 등의 추가 기기 설치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지자체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한 이상 징후 감지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사회복지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도 약 86% 향상되었습니다.

 

미래 전망과 전국 확대 계획

한국전력공사는 2026년까지 전국 모든 지자체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의 ‘제1차 고독사 예방 5개년 계획’에 이 서비스를 포함시켜 지자체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전국적인 서비스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수도 사용량 데이터까지 추가 연계함으로써 위기 상황 예측의 정밀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FAQ

Q1) 이 서비스는 어떤 데이터를 활용하나요?

A1) 전력 사용량, 통신 사용량, 수도 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합니다.

 

Q2) 별도의 기기 설치가 필요한가요?

A2) 아니요, 기존의 인프라를 활용하므로 추가적인 기기 설치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Q3) 서비스 이용을 위해 개인 정보 제공이 필요한가요?

A3) 서비스는 개인정보를 최소한으로 활용하며, 사용자의 동의 하에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모든 데이터는 안전한 공공 클라우드에서 관리됩니다.

 

Q4) 고독사 예방 이외에도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있나요?

A4) 이 기술은 응급 구조, 재난 대응, 노인 복지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 스마트 시티 기술과의 연계 가능성도 높습니다.

 

Q5)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지자체나 기관은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A5)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맺고 데이터 연계 및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면 서비스 도입이 가능합니다. 관련 문의는 한국전력공사 ICT 기획처를 통해 가능합니다.

 

결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국전력공사의 고독사 예방 서비스는 기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모델입니다.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위험 징후를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사회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여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정밀한 분석 기술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확대될 전망입니다. 향후 전국적으로 이 서비스가 확산됨에 따라 보다 안전하고 촘촘한 사회적 보호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사회적 안전망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술을 활용한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고독사 예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서비스로 확장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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